안녕하세요!
빙빙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들고왔습니다. 요새 날씨가 많이 덥다가 오늘은 비가 많이 옵니다. 집에만 있는데 시간은 그냥 흘러가고, 이런 날 스스로에게 주는 상처럼 가끔 만들어먹으면 기분도 좋고, 쉬는 날 뿌듯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있으시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약간의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 쉽고 1시간안에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저도 종종 해 먹는 메뉴입니다. 잘 따라오시면 쉽게 하실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우선 준비물부터 보고 오시겠습니다.
준비물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기
케이크 틀 (1호)
[케익틀이 없으신 분 종이컵에 머핀 모양처럼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크림치즈 300g
설탕 90g
생크림 170g
소금 한 꼬집
박력분 10g
계란 3개
종이호일
(핸드믹서, 휘핑기 필요 없습니다.)

1.
시작하실 때 오븐을 210도에서 10분 예열을 진행해 주시고 하시면 좋습니다.
만들기 전 크림치즈를 상온에 두시고, 말랑해진 상태로 잘 풀어주십시다. 또 설탕 90g을 모두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설탕과 크림치즈를 잘 섞어주십시다. 크림치즈가 늘 쓰던 게 없어서 처음 쓰는 크림치즈는 많이 묽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섞어주시는데 설탕과 크림치즈가 덩어리 져도 계속 섞어주셔서 설탕 알갱이가 잘 녹을 때까지 저어주시면 됩니다.

2.
다 섞고 나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소금을 한 꼬집 넣어 같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섞어주실 때, 굳이 핸드믹서나 휘핑기를 쓰실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숟가락으로 했습니다. 숟가락으로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3.
그다음 계란을 3번에 나눠 넣어줄 겁니다. 저는 그냥 한 번에 계란 하나씩 깨서 넣었습니다.
계란 3개를 한데 풀어서 조금씩 나눠 넣어주셔도 됩니다. 계란을 넣으시고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섞다 보면 이런 식으로 덩어리 지실 수 있는데, 계속 잘 저으시면 덩어리들이 잘 풀립니다. 계속 저어주십시다.

두 번째 계란을 풀어서 섞어줍니다.

4.
다 섞고 나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제법 반죽다워진 모습입니다. 이제 여기에 박력분을 넣어줄 겁니다.

저는 혹시 집에 계량기가 없으실 분들을 위해 숟가락으로 2스푼 넣었습니다. 숟가락 2스푼 정도 넣어주신 후 섞어주셔도 됩니다.

5.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크림 170g을 다 넣어주시면 됩니다. 넣고 같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마트에서 파는 생크림이나 그 생크림이 양이 많다면 휘핑크림용으로 사 오셔도 괜찮습니다. 잘 섞어주십시다.

6.
그리고 케이크 틀에 종이호일을 깔고 그위에 반죽을 붓습니다. 종이 호일을 틀에 까실 때 아래 원형 하나, 둘레를 두개로 나눠 붙여주시면 잘 붙습니다. 호일을 까는 이유는 쉽게 틀과 케이크를 분리시키기 위함입니다. 기포가 많이 나시면 케이크 틀을 바닥에 탕탕 쳐주시면 기포가 빠집니다. 저는 케이크 틀이 바닥과 분리되어있어 그리 크게 기포를 빼지는 않았습니다.

7.
이제 예열된 오븐에 넣고 구워주시면 됩니다. 230도에서 10분 210도에서 15분 구워 주시면 됩니다. 그 후로는 경과에 따라 더 구워주시면 됩니다. 210도에서 25~35분 정도 구우시면 윗면이 덜 타고, 230도처럼 센 온도에서 구우시면 더 까맣게 탑니다. 더 태운다고 해서 탄맛이 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 취향껏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종이컵에 만드시는 분들은 종이컵에 반죽을 담고 똑같이 구워주시면 됩니다.

이건 제가 에그타르트를 만들었던 사진이지만, 이런 식으로 종이컵에 반죽을 넣고 만드셔도 괜찮습니다.

8.
막 꺼낸 모습입니다. 저는 케이크 틀 사이로 반죽이 조금 흘러서 혹시 몰라 종이호일을 밑에 깔고 만들었습니다.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막 꺼내면 오븐 속에서 케이크가 부풀어 올라있습니다. 식으면서 원래 반죽 모양만큼으로 줄어듭니다. 안 익은 것처럼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젓가락으로 쑥 찔러보았을 때 반죽이 딸려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것입니다. 막 만든 상태에는 말랑말랑하여 바로 먹으면 모양이 다 망가져서 우리는 식힌 후에 먹을 겁니다.

윗면이 예쁘게 탔습니다. 지금은 갓 나와서 말랑말랑합니다. 그러나 식으면 굳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다. 냉장고에 2시간에서 하루정도 둔 후 차가워진 상태로 드시면 됩니다.

저는 하루가 지난 후 꺼내어 먹었습니다. 윗면이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윗면은 저렇게 그을렸을지라도 속은 저렇게 뽀얗답니다. 사진으로는 좀 물러보이게 나왔네요. 하지만 모양도 부서지지 않고 촉촉했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죽도 간편하고 오븐에 30분 정도 넣어두면 되는 것이라 한 시간이면 손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아이 간식이나 가끔 기분 내고 싶을 때나 평소에도 치즈케이크를 혼자 많이 먹고 싶을 때 해서 드시면 생각보다 맛있어서 엄청 놀라실 겁니다. 그 정도로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저는 친구에게 만들어줬는데, 너무 맛있어해서 그 집 가족 식구분께 다 돌려드렸습니다. 다들 반응이 좋으셨어요. 한 번씩 기분 낼 겸 만들어 드시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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